해가 바뀌었으니 지난해가 된 2019년을 빨리 정리해야 하는 드디어 12월 마지막 포스팅 시작-작

올해 송년회 장소는 한우집 한우를 배부르고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을 때까지 먹었다.그리고 2차, 3차까지 자리는 이어졌고 뜻하지 않게 카카오블랙택시를 처음 경험했다.아마 제가 다시 이용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양꼬치는 특유의 향기 때문에 못 먹는데 그날만큼은 작정하고 갔다고 하지만 역시 실패로 끝난 양꼬치는 일년에 한 번 정도밖에 안 먹는다고 해서 2020년에도 마지막에 한 번은 가지 않을까 싶다.

금요일 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간식으로 만두나 귤이나 과자를 준비 아이패드에서 좋아하는 영상을 보면서 충분히 먹을 영상은 미리 골라두는 것이 포인트다.

람진크리스마스이브에는 특별히 양갈비를 먹었다

부위별로 주문하고 사진도 각자 찍으려고 했는데 먹으니 음식에 집중해서 어느새 사진 찍는 건 잊어버렸다.지

양꼬치는 별로지만 양고기는 맛있게 먹은 마늘밥은 마늘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지만 다른 지점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형이 말해줬다)

함께 노래를 들으며 걷다가 길가에 있던 꽃집에서 자연스럽게 꽃을 사주었다.뮤지컬 보는 줄 알았어맛있는 밤도 예쁜 꽃도 고마움 가득.

여행을 떠나기 전날 토스트와 커피로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하고 여행 준비도 마치고 시간이 남아 얼마 전 작업을 계속 시작했다.

예전부터 내 이름은 발음이나 글자 조합이 예쁘지 않아서 쓰고 싶어도 하기 어려웠는데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해오는 게 귀엽고 어감이 좋다는 말에 한번 해볼까 영어로 썼는데 알파벳 조합이 너무 좋다.그래서 바로 만들어 본 OGGY

인쇄해도 좋은 느낌이다

손그림이라도 그려보고 크기도 다양하게 만들어서 여기저기 맞춰보고 잘라보고

몇 번의 시도 끝에 마음에 드는 조합을 완성했다

충전기에도 모바일 배터리와 캐리어에도 부착하여

그렇게 완성된 캐리어는 짐을 찾을 때에도 자주 눈에 띄고 유용하게 사용했다는 이야기.

한 해의 마지막을 해외에서 사촌언니들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가족끼리 친구 언니들 셋이서 함께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렌다.

이는 큐루 씨의 블로그를 보고 찾아본 것인데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100개의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나는 2020년 말에 한번 해보자.그때는 누구와 함께 보낼지, 그리고 어디서 연말을 마무리할지 기대된다.# 데이오프 연말정산

연말정산이 없다면 나에게 있는 다이어리로 한 해를 되돌아볼까.

초반에 열심히 썼지만 여름부터 다이어리에 기록을 했던 기억이 거의 없어 가지고 다니지 않고, 또 엑셀에 기록했던 것을 대체하게 되어 다이어리에게 정말 죄송하다.그래도 한 가지 잘한 것은 블로그는 꾸준히 한 것, 2020년에는 다이어리, 블로그는 모두 꾸준히 써야겠다.

그러고 보니 2019년에는 이곳저곳 여행을 많이 다녀왔다. 몰디브, 제주도, 속초, 일본까지 그리고 호캉스도 하고 일상의 휴식을 많이 찾던 해였다. 그동안 여행을 가지 못한 한을 풀었나 싶고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부모님께 식사를 대접하고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한 시간, 할머니의 70세를 맞아 깜짝 선물을 준비한 직장 할머니에게 전화를 자주 걸거나 고민하던 원형 테이블을 방에 넣거나(작업테이블이 생기면서 훨씬 편해진) 먹지 않던 음식을 먹기 시작한 것.

아쉬운 점은 감사할 것도 많았지만 감사하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한 태도에 깊이 반성한다.크기에 상관없이 작은 것에 감사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짚어본다.

아듀2019-

12월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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